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M씨어터에서 선보인 서울시발레단 창단 사전공연 '봄의 제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봄의 제전'은 오는 8월 본격적으로 선보일 창단 공연에 앞서 서울시발레단이 사전공연으로 선보였다. 안성수, 유회웅, 이루다 3인의 안무가가 서울시발레단 무용수들과 함께 '봄의 제전'이라는 대 타이틀 아래 세 가지 테마로 공연했다.
공연은 48년 만에 창단되는 공공 발레단, 그리고 컨템퍼러리 발레라는 새로운 장르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에 힘입어 3일간 1548명이 찾으며 전석 매진을 이뤘다. 정옥희 무용비평가는 이번 사전공연에 대해 "무용수도, 안무가도 모두 기다렸다는 듯 에너지를 분출한 무대였다"며 "한국 발레는 다음 단계로 도약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세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다 다르고, 작품에 대한 해석도 모두 달랐다"며 "이것이 바로 컨템퍼러리 발레의 본질”이라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발레단의 새로운 발레와 함께 관객들의 취향은 한 차원 더 넓어질 것"이라고 서울시발레단의 지향점을 밝혔다.
서울시발레단은 안무가와 무용수, 작품을 중심에 두고 전문성과 유연함에 기반을 둔 프로덕션 시스템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서울시발레단은 이번 창단 사전공연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8월 정식 창단공연 ‘한여름 밤의 꿈’을 선보인다. 창단공연은 재미 안무가 주재만이 총연출·안무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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