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술의전당
사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이 오는 17일 토요콘서트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24년부터 예술의전당 단독기획 마티네 공연으로 새롭게 변신한 '토요콘서트'는 매달 새로운 주제가 담긴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탐구할 예정이다. 

총 8차례 열리는 '토요콘서트'는 이병욱, 홍석원이 번갈아가며 네 차례씩 지휘봉을 잡는다. 3월, 6월, 10월, 12월 공연은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인 이병욱 지휘자를 필두로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3월), 플루티스트 조성현(6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10월)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12월에는 성악가들이 꾸미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2월, 8월, 9월, 11월에는 홍석원 지휘자가 공연을 이끈다. 현재 광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인 그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첼리스트 이상은(2월), 피아니스트 우용기(11월) 등과 다채로운 레파토리를 선보인다.

오는 17일 첫 무대에서는 변주곡을 주제로, 흥미롭게 변화하는 선율 속 작곡가들의 개성을 엿볼 수 있다. 1부는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의 '생일축하 변주곡'이 홍석원의 지휘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시작된다. 이어 첼리스트 이상은이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33'을 연주한다. 

2부는 영국의 낭만주의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Op.36'으로 채워진다. 그를 톱 클래스의 작가로 거듭나게 한 이 곡은 14개의 변주곡으로 이루어진 관현악곡이다. 아름답고 간결한 주제 후 아내 캐롤라인 앨리스와 지인들을 상징하는 다양한 변주에 이어 화려한 피날레를 선보인다. 

한편, '토요콘서트'는 공연장뿐 아니라 지난해 12월 론칭한 예술의전당 공연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