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기흥·화성 캠퍼스 건설현장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기흥·화성 캠퍼스 건설현장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국내 경제 버팀목인 삼성의 세밑 온정이 우리사회에 훈훈한 온정을 느끼게 해 주고 있다. 장기화하고 있는 미·중 패권 경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로 어려워진 글로벌 경기 여건 속에서도 삼성계열사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면서 사회 곳곳에 희망을 불어 넣고 있다.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함께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19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동행' 비전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100년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에 삼성은 올해도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경기 부진으로 반도체 사업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운 와중에도 연말 성금 규모를 작년과 같이 유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성금 전달식에서 삼성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최영무 사장(왼쪽)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에게서 성금 기부에 대한 감사패를 받은 뒤 김 회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최영무 사장(왼쪽)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에게서 성금 기부에 대한 감사패를 받은 뒤 김 회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

올해 연말 이웃사랑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지난해 이어 회사 기금 외에 23개 관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이와 별개로 삼성 임직원들은 11월 15일부터 5주간 진행되는 삼성 '기부페어'에 참여해 2024년 한 해 동안 월 급여 중 일정액에 대한 기부를 미리 신청하고 있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이 지속되면서 그 어느때 보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아졌다"며 "삼성이 기탁한 소중한 성금은 우리 이웃들이 더 나은 삶을 꿈꾸고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JA(Junior Achievement)코리아 등 NGO 8곳과 함께 제작한 2024년도 탁상 달력 29만개를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NGO들이 제작한 달력을 구입하고, 구입 비용은 다시 NGO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CSR) 사업에 활용된다. 

삼성은 또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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