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장 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지만, 여전히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에코프로머티를 28일부터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거래소가 에코프로머티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 이유는 시장경보제도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시장경보제도는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투자위험을 고지하는 제도로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 3단계로 구분된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 17일 상장해 58.01% 급등했으며 20일(29.9%), 21일(29.88%) 상한가를 기록했다. 27일에는 25.73% 오른 12만4600원으로 거래 마감 됐으며, 이는 공모가 3.4배 수준으로 시가총액이 8조5010억원에 달했다. 주가 급등이 계속 이어지자 거래소는 투자경고 종목 지정을 결정했다.
에코프로머티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해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불거진 탓으로 해석된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고 나면 해당종목을 매수할 경우 위탁증거금 100% 납부해야 하며 신용 융자를 활용해 매수할 수 없다.
또한 투자경고 종목 지정 후에도 2거래 동안 주가가 40% 이상 상승하고 지정일 직전 거래일의 주가보다 높은 경우 1거래일간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에코프로머티는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28일 장 초반 전일대비 11.3% 낮은 11만500원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장중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일대비 8400원(6.74%), 공모가 대비 267.40% 오른 13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