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이 캐나다 국립장애인문화예술센터(National accessArts Centre·이하 NaAC)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사항은 한국-캐나다 국내외 교류사업 추진, 장애예술인의 국제문화예술 정책 협력, 장애인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 협력,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식 개선 협력 등 한국-캐나다 장애예술인의 창·제작 활동 제고 및 저변확대 등이다.

1975년 ‘In-Definite Arts Society’로 설립된 캐나다 장애인 예술 단체인 NaAC는 시각 예술뿐 아니라 음악, 무용, 극장, 디지털 영화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장애예술가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류정석 NaAC 대표는 27일 열린 협약식에서 “지난 9월에 캐나다 오타와에서 진행된 ‘모두의 어떤 차이’ 전시회 개막식에서 아트위캔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공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앞으로 국내외 장애예술에서 ‘장애’의 프레임을 축소하고 ‘예술’의 정체성을 강조함으로써 ‘장애’로 구분되지 않는 기회 창출의 장을 마련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왕소영 아트위캔 대표는 “앞으로 양질의 창작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한국의 발달장애 아티스트의 수준 높은 콘텐츠가 해외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NaAC와 함께 협력하게 되어 기쁘고 함께 장애 아티스트들의 창작활동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민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문화행사를 기획한 주한 캐나다 대사관 고미진 공보관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