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한 달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유통가가 분주한 모습이다. 올해 마지막 특수이자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맞츤 첫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겨냥해 신제품과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베이커리 업체들은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특별한 케이크들을 속속 출시하며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으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파리바게뜨는 'It's Show Time'을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신제품을 공개했다. 올해 파리바게뜨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들은 트리, 오너먼트 등 크리스마스 상징물을 구현한 디자인 케이크가 주를 이루며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행복을 떠올릴 수 있는 디자인과 스토리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파리바게뜨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 사진=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 사진=파리바게뜨

대표 제품은 '윈터베리 타르트', '홀리데이 오너먼트', '별 아래 꼬마 곰', '징글쟁글 피스타치오' 등으로 12월 19일까지 파바앱, 해피오더, 배달의민족, 요기요, 땡겨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최대 30% 할인 혜택과 함께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뚜레주르는 인기 캐릭터 위글위글과 협업해 '메리 위글위글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시즌 한정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 '위글베어 볼' 케이크를 비롯해 '레드 위글베어', '짜잔! 산타', '빼꼼! 루돌프' 등 뚜레쥬르 마을에 찾아온 위글베어 산타와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는 에피소드를 제품 및 패키지에 담아냈다.

뚜레주르는 12월 19일까지 뚜레쥬르 앱에서 위글위글 컬래버 케이크, 굿즈, 파티용품 등 25종에 대해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커피 전문점들도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토피 넛 라떼',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 등 겨울 음료 4종과 '산타 레드 벨벳 치즈 케이크', '토피 넛 팡도르' 등 케익 4종을 이달 초 출시하며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시작을 알렸다.

이 밖에도 '홀리데이 매지컬 텀블러·머그', 플레이트와 함께 사용 가능한 '커트러리 세트'와 '퐁듀세트', 와인 디켄더로도 사용할 수 있는 '홀리데이 매지컬 글라스 저그'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상품을 준비했다.

파스쿠찌는 '한템포 쉬어가는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콘셉으로 '베르가못 오렌지 비앙코 골든 라떼', '체리 윈터 드림 티', '라즈베리 윈터 핫초콜릿' 등 2023년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3종을 출시했다.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상품(왼쪽)과 파스쿠찌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오른쪽). 사진=각 사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상품(왼쪽)과 파스쿠찌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오른쪽). 사진=각 사

특별함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한정판 에디션'들도 눈에 띈다.

하이트진로는 크리스마스와 겨울을 상징하는 캐릭터와 북유럽 덴마크 감성을 더한 '켈리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전국 대형 마트와 주요 상권 내 일반 음식점 등 주류 판매 업소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특별 제작한 잔을 포함한 기획 상품도 함께 내놨다.

동서식품에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는 눈꽃 모양의 '리츠 크래커 스노우'를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기존 동그란 형태의 리츠 크래커를 눈꽃 모양으로 만든 제품으로 페키지에도 눈이 내리는 듯한 디자인을 더했다. 

하이트진로 '켈리 크리스마스 에디션'(왼쪽)과 코카콜라 '2023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오른쪽). 사진=각 사
하이트진로 '켈리 크리스마스 에디션'(왼쪽)과 코카콜라 '2023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오른쪽). 사진=각 사

해마다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는 코카콜라도 '2023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올해 코카콜라 패키지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디자인에 담고 크리스마스의 상징적 색상인 빨간색은 오리지널에, 녹색은 제로 제품에 적용했다.

코카콜라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밀 수 있는 오너먼트 8종도 선보였다. 오너먼트들은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 제품 라벨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매일 100명에게 랜덤으로 제공한다.

라면 업계는 여름철 인기제품인 비빔면에 겨울옷을 입혔다. 

농심은 하얀 콩가루 토핑으로 고소한 맛을 살리는 동시에 눈이 내리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내놨다. 농심은 지난해 11월에도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한 바 있는데 당시 준비한 물량이 두 달 만에 완판되며 인기를 끌었다.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 패키지는 겨울 시즌에 맞춰 '눈 내리는 배홍동' 콘셉트로 꾸몄는데, 패키지 전면에 '豆(콩 두)배 더 즐거운 배홍동비빔면 겨울(동, 冬) 한정판'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농심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왼쪽)과 오뚜기 '진비빔면 윈터에디션'(오른쪽). 사진=각 사 
농심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왼쪽)과 오뚜기 '진비빔면 윈터에디션'(오른쪽). 사진=각 사 

오뚜기도 겨울 시즌을 맞아 '진비빔면 윈터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기존 진비빔면에 컵누들 우동맛 분말스프를 별첨한 제품으로 끓는 물만 부어 조리하면 진하고 깔끔한 우동맛 국물과 진비빔면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진비빔면 윈터에디션 패키지는 기존 진비빔면의 붉은색 디자인에 초록색을 더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하얀 눈이 내리는 모습과 눈사람을 더해 겨울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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