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사진=우리금융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사진=우리금융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리에 올랐다. 우리금융은 지난 2019년 1월 지주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회장으로 선임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임종룡 차기 회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의 최대 주주는 우리사주조합으로 총 9.5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주주총회에 앞서 임 회장 선임에 찬성표를 던진 국민연금 지분은 6.85%로 임 회장 선임은 큰 무리없이 통과된 것으로 보인다.

임 회장은 1959년생으로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업 구조개혁 반장을 맡았으며 1999년 최연소 은행제도 과장을 맡았다.

또한 금융위원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거쳐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은 바 있다.

임 회장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M&A 계획이 있고 좋은 물건이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인수할 것"이라며 경영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우리금융지주는 전일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에 대한 매매금액 납입을 완료하며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아울러 임 회장은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어서 작동시켜나갈 것"이라며 "자회사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절차나 방법을 확정해 바로 진행하겠다“며 차기 우리은행장 인선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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