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자료 개방 화면. 사진 제공=문체부
문화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자료 개방 화면. 사진 제공=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이 한국문화 관련 외신 데이터 분석과 개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문화정보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외신 데이터 분석·개방 협력 방안을 모색해온 두 기관은 그 결실로 한류 외신 동향을 분석한 자료를 ‘문화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한류 관련 외신 기사 분석 및 시각화 자료를 함께 구축, 한류·문화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2021년 3월에 처음 실무 면담을 열고 이후 한류 관련 외신 분석을 위한 협의체를 발족, 데이터 분석 자료를 민간에 소개하고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2022년 1월에는 문체부 5개 과 내 한류 업무 담당자와 문화 분야 외부 전문가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문화·한류 분야 데이터 기반 보고서에 대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한류 데이터 분석 방향을 설정했다. 

이후 지난해 2월부터 관련 데이터 분석을 시작해 11월까지 보고서 총 30건을 발행했다. 이 중 각 보고서의 1면, 한 주간 한류 관련 외신을 분석한 요지를 담은 ‘주간 한류 외신 동향 키워드 데이터’를 한국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문화빅데이터 플랫폼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전면 무료로 개방했다.

해문홍은 2009년부터 별도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해 28개국 33개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수집한 외신 자료를 축적해오고 있다. 두 기관이 공동으로 개방한 ‘주간 한류 외신 동향 키워드 데이터’는 평균 120~130건 내외의 한류 기사에 대해 핵심어를 분석한 결과로 권역별, 주제별로 한류 및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선호도와 특징을 담은 단어구름 시각 자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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