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은 음료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애 부사장을 LG그룹의 첫 여성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CEO로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18년간 최장수로 LG생활건강을 이끌었던 차석용 부회장은 용퇴했다.
이 신임 사장은 생활용품사업부장, 럭셔리화장품사업부장, 음료 사업부장 등 LG생활건강의 주요 3개 사업 부문을 모두 거친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임원이다. 1986년 입사해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시작한 이후 헤어케어, 바디워시, 기저귀 등 다양한 제품군의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 이에 LG생활건강 전체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 사장은 2011년 생활용품사업부장으로 선임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생활용품시장 1등 지위를 확고히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럭셔리 화장품 ‘후’, ‘숨’, ‘오휘’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킨 공로도 높게 평가 받았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일본 법인장을 맡고 있는 오상문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뷰티사업부장으로 보임하고 하주열 책임을 상무로 승진시켜 전략부문장으로 선임했다. LG경영개발원에서는 권순모 상무를 정도경영부문장으로 전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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