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가 공시 시작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58%p 상승한 3.98%다. 단기 코픽스의 경우 11월 9일 기준 4.06%를 기록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33%p 오른 2.85%,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32%p 상승한 2.36%를 기록했다.

이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연합회가 공시를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폭 또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 데다 레고랜드발 채무 불이행 사태로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픽스는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SC제일, 한국씨티은행 등 8개 은행의 조달자금 가중 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하거나 인하할 때 이를 반영해 수치가 조절된다.

주요 시중은행은 이날부터 코픅스 상승분을 금리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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