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나인 6기 스타트업 선발’행사에서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가운데)과 선발된 스타트업 대표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퓨처나인 6기 스타트업 선발’행사에서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가운데)과 선발된 스타트업 대표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카드사들이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혁신적 기술과 트렌드를 주도할 만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을 찾아 사업 성장을 도우며 포용 금융을 실천하고 미래 파트너사를 직접 찾으려는 목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달 ‘퓨처나인(FUTURE9)’ 6기에 참가할 12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9기는 ▲라이프스타일 ▲핀테크 ▲AI·데이터·소프트웨어 ▲모빌리티 ▲소셜밸류 ▲엔터테인먼트·메타버스 ▲블록체인 ▲헬스케어·웰니스등 총 9개 영역에서 모집을 진행했다.

퓨처나인은 KB국민카드가 지난 5년간 진행해 온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기술 기반 혁신 스타트업을 선도적으로 발굴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다.

KB국민카드는 퓨처나인 4기에 선정된 자동차 방문 점검 서비스 플랫폼 ‘카랑’과 KB국민카드 결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2기 선발된 영상기반 여행 콘텐츠 플랫폼 ‘트립비토즈’와는 자유여행 특화 온라인 예약 플랫폼 ‘티티비비’를 공동 사업화했다.

또한 KB국민카드는 이번 9기에 선정된 골프장 캐디피 카드결제 솔루션 제공 기업 ‘그린재킷’과 ‘그린재킷 체크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신한카드는 지난 7월 서울시와 손을 잡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개최했다.

신한카드는 챌린지를 통해 선정한 7개 기업과 ▲카드 결제·가맹점·상권 데이터 활용 ▲온라인 광고 신사업·마케팅 채널 ▲신한플레이 플랫폼 콘텐츠·서비스 개발 ▲ESG 사업 등 부문에서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벤처투자 등 삼성금융사와 ‘삼성 금융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제 3회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3개 기업을 선정했다.

롯데카드는 롯데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약 20억원 투자기금을 실현했고 BC카드는 인공지능 일임 투자 플랫폼 ‘핀트’에 99억원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BC카드는 핀트와 해외겸용 선불형 체크카드를 출시해 서비스 중이다.

현대카드는 공유 오피스 ‘스튜디오 블랙’을 통해 현대카드는 물론 스타트업 간의 협업도 적극 지원해왔다.

스튜디오 블랙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를 이유로 폐쇄됐으나 운영 당시 입주 심사 기준 중 ‘현대카드와 협업 가능 여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사 관계자는 “스타트업 지원은 동반성장과 함께 경쟁력 확보도 가능하다”며 사회적 연대에 기반한 녹색소비 활성화를 통해 저탄소 사회로 이행을 선도하고 사회적인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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