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펫푸드가 반려동물용 가공 닭고기 가격을 인상한다.

5일 하림펫푸드에 따르면 7일부터 편의점 기준 저키닭가슴살이 기존 3200원에서 3500원으로 9.4% 오른다.

더리얼저키한우간(20g)은 2400원에서 2900원으로 20.8% 인상되며, 크리미연어닭가슴살은 3400원에서 4200원으로 23.5% 인상된다.

하림펫 밥이보약하루양갱(면역)은 900원에서 1000원으로 11.1% 오를 예정이다.

식품업계가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등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하림펫 관계자는 “원부자잿값 상승으로 하반기에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림펫은 작년에 달성한 흑자전환 분위기를 지속 이어가며 실적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림은 2017년 '하림펫푸드'로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5억6900만원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2027년 6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림펫푸드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 23억원에서 2019년 100억원, 2020년 198억원, 2021년 286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출범 5년째를 맞은 하림펫푸드는 지난 5월 동결건조 사료인 '더리얼 로우'를 출시하며 펫푸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림펫은 동결건조 사료인 '더리얼 로우'의 매출액 목표치로 23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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