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업계가 국산 쌀 사용 확대를 약속했다.
CJ제일제당 임형찬 부사장은 4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부 ‘컵반’ 제품에 수입쌀을 소량으로 쓰고 있는데 이를 국산 쌀로 대처해 나가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국산 쌀 6만톤, 수입쌀 2000톤을 사용하고 있다.
임형찬 부사장은 “햇반은 전부 다 국산 쌀로 사용하고 있으며 세계 38개국에 국산 쌀을 사용한 햇반을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컵반 제품에 수입 쌀을 쓰고 있지만 R&D(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국산 쌀로 대체해 나갈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햇반컵반 빅 7종에 사용하는 쌀을 국내산에서 미국산으로 변경했다.
이에 안호영 의원은 4일 국정감사에서 “CJ제일제당은 국내 식품업계 1위 업체이고, 국민즉석밥이라고 불리는 햇반시장 67%를 점유하고 있다”며 “과반이상 시장점유율로 시장 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정책 결정에 신중해야 했음에도 생산자와 소비자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농해수위 국감에 증인으로 참석한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도 “현재까지 수입쌀 의존도 높은 편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내 쌀 사용으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뚜기 황성만 대표도 “국내 유통 제품인 즉석밥, 컵반 등은 모두 국산쌀만 사용하고 있고, 1.2% 수출 밥만 원가 때문에 수입산 쌀을 사용하고 있다”며 “거래처와 협의를 통해 (국산쌀로 대체하는 것을) 재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오리온농협 박민규 대표는 “국산 쌀만 사용 중이며, 수입산 쌀 쓸 계획이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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