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회사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비교 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시는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에 따라 시행하는 첫 공시다.
여신금유엽회는 향후 매 반기 별로 금리인하 요구권 운영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 여신금융업권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는 총 23만552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9만2152건이 수용돼 총 40억6000만원의 이가 감면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에 따르면 카드사 중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신한카드로 수용률 71.92%를 기록했다.
이 외에는 우리카드 62.16%, 현대카드 45.81%, 삼성카드 40.35%, 롯데카드 40.15% 순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는 각각 39.65%, 28.05%로 40% 미만으로 나타났다. 카드사 중 가장 낮은 곳은 BC카드로 11.92%에 그쳤다.
BC카드 관계자는 “가계대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재무상태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고객이 많아 수용률이 낮게 나타났다”며 “추후 검토를 통해 고객에게 최대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신금융협회는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실적이 비교 공시됨으로써 향후 소비자의 거래 금융회사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안내·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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