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점포 안에 두 은행이 같이 근무하는 공동점포가 본격 실험에 들어갔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25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공동점포를 개점했다.
해당 점포는 우리은행이 폐점한 신봉지점 공간을 각각 절반씩 사용한다. 약 50평 내 공간에 소액 입출금, 제신고, 전자금융, 공과금 수납업무 등 고령층 고객 수요가 많은 단순 창구업무를 취급한다.
단, 지역사회 공헌 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상품 판매는 자제키로 합의했다.
이번 공동점포 개점은 은행권 최초로 동일 공간에 두 개의 은행이 운영된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고령층 등 디지털금융을 어려워하는 계층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근무직원은 은행별 2명씩 총 4명이 근무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향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공동점포 운영으로 점포 축소에 따른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고객층의 이용 편의성도 높여드리고자 이번 공동점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공동점포뿐만 아니라 디지털 점포 운영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의 접근성 향상과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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