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이 올해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우리금융은 4일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손 회장은 우리금융 주식 10만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손 회장은 2018년 우리은행장 취임 이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 왔다. 현재까지 총 17차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2022년 그룹 경영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알리기 위해서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완전민영화 모멘텀과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요인으로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이원덕 내정자는 약 2000주 매입에 나서 손태승 회장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한편 손태승 회장은 올해 해외투자자를 직접 만나기 위한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중단됐던 해외IR를 재개해 해외투자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시기는 올해 4월, 싱가포르를 유력 방문지로 정했지만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은 그간 일시적 주가 조정 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자사주 매입에 나서 그룹 펀더멘털의 견조함과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밝혀왔다”며 “올해는 해외IR을 재개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자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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