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CI.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 CI.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이사회를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0월 출범 이후 두번째 유상증자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사 동의 하에 선제적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토스뱅크는 총 8500억원의 납입 자본금을 확보해 자본건전성을 보다 강화하게 됐다.

증자를 통해 신규 발행하는 주식은 총 6000만주다. 4500만 주는 보통주로, 1500만주는 전환주로 발행된다. 증자방식은 제3자 배정으로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며 자본금 납입일은 24일이다.

이번 증자로 인해 의결권 기준 지분율에도 변화가 생긴다.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의 경우 SC제일은행이 211만3258주를 추가 인수해 총 1061만3258주를 확보했다.

알토스벤처스도 142만3808주를 추가 인수해 총 715만683주를 확보했다. 신규주주로는 웰컴캐피탈이 합류했다.

이로써 토스뱅크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비바리퍼블리카(34%), 하나은행(10%), 한화투자증권(10%), 이랜드월드(10%), 중소기업중앙회(9.99%), SC제일은행(8.32%), 알토스벤처스(5.61%), 굿워터캐피탈(3.61%), 웰컴저축은행(3.24%), 한국전자인증주식회사(2.59%), 웰컴캐피탈(1.76%), 리빗캐피탈(0.87%)로 구성됐다. 

의결권이 없는 전환주는 비바리퍼블리카가 117만9022주를 추가 인수하며 총 1600만274주를 확보했다.

보통주 및 전환주를 합산한 총 발행주식 대비 보유 주식 비율은 비바리퍼블리카(34.91%), 하나은행(10%), 한화투자증권(10%), 이랜드월드(10%), 중소기업중앙회(9.999%), SC제일은행(7.91%), 알토스벤처스(5.33%), 굿워터캐피탈(3.61%), 웰컴저축은행(3.24%), 한국전자인증주식회사(2.59%), 웰컴캐피탈(1.76%), 리빗캐피탈(0.66%) 순이다. 

이번 증자를 통해 토스뱅크는 기존 상품에 대한 고객군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되는 한편, 신규 상품 및 서비스 출시 여력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토스뱅크는 이달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무보증 무담보 ‘비대면 사장님 대출'을 선보임으로써 실수요 개인사업자들에게 적기에 자금을 공급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범과 함께 선보인 ‘내 한도조회 서비스’에 기반한 개인 신용대출 상품과 연 2% 금리(세전)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여전하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주주사 기대를 발판 삼아 고객 중심의 상품과 혁신적 서비스로 시장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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