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모빌리티 스타트업 ‘타다’를 인수한다. 핀테크와 모빌리티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쏘카가 보유한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이하 ‘타다’) 지분 60% 인수를 결정하고 세 개 기업 간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타다는 지난 2018년 11인승 승합차를 통해 국내 ‘승차 호출(Ride Hailing)’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회사다.

출시 이후 170만 사용자를 확보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으나 지난해 4월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 개정으로 기존 서비스를 중단했다.

현재 ‘타다 라이트’를 통해 개인 및 법인 택시 면허 보유자를 대상으로 ‘플랫폼 가맹사업’을 운영 중이다.

토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2000만 토스 고객과 900만 쏘카-타다 고객에게 확장된 멤버십 서비스 및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공동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또한 토스 결제 등 금융 비즈니스 외연 확장 및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자와 산업 종사자의 선택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타다가 신주를 발행하고 토스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토스 투자금은 모두 타다의 성장에 쓰일 예정이다.

토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2000만 토스 고객과 900만 쏘카-타다 고객에게 확장된 멤버십 서비스 및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공동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토스는 이르면 이달 주식인수계약을 마무리하고 올해 말 새롭게 리뉴얼 한 타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토스는 타다 브랜드와 지난 8월 타다 신규 대표이사에 선임된 전 이정행 CTO의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