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금융지주도 금융권 우등생 대열에 합류했다.
농협금융은 23일 실적발표를 통해 상반기 1조281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농협지원사업비를 포함하면 당기순이익은 1조4376억원으로 뛰어오른다. 이 경우 우리금융지주의 순이익을 앞서게 돼 빅4 순위가 뒤바뀐다.
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동안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에서 성장했다. 이자이익의 경우 4조165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51억원 더 벌었다.
비이자이익도 1조1780억원으로 전년동기 81.6%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증가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상승한 9837억원을 기록했다.
또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손익 또한 전략적 자산운용 결과로 114.7% 증가해 8981억원을 달성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5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9790억원을 달성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에선 NH투자증권이 알찬 실적을 기록하며 농협금융 순익 증대를 견인했다. 전년동기 101.7% 증가한 52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하이브 유상증자, 엔에이치스팩19호 등 IPO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1분기 진행됐던 지오영 리파이낸싱, 금호리조트 매각 자문 등 IB 강자의 모습을 증명했다.
그 외 NH농협생명 982억원, NH농협손해보험 573억원, NH농협캐피탈 583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손익기여도를 높였다.
한편 농협금융은 향후 10년을 위한 전략 방향도 밝혔다.
22일 손병환 회장을 포함해 지주 및 계열사 임원, 주요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7대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장기비전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중점 추진과제는 ▲고객체감 올 디지털 구현 ▲신뢰받는 ESG 경영체계 구축 ▲미래지향적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 ▲계열사 간 WM경쟁력 강화 ▲정교한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 ▲가치 중심 보험사업 정착 ▲내실 있는 시너지 추진 등이다.
농협금융은 지난 2012년 3월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내년 3월 10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맞춰 농협금융은 새로운 비전과 경영원칙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농협금융 손병환 회장은 “지난 10년의 성장과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유례없이 빠른 경영환경 변화와 다양한 위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세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기”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시장 경쟁력 제고로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고 국민과 농업·농촌에 기여하는 새로운 10년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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