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은행이 사상 최초로 상반기 순이익 1조원을 넘기면서 증권가에서 매수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기업은행은 상반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IBK캐피탈, 투자증권 등 자회사가 전년 동기 대비 81.5% 증가한 22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로 반기 순익 1조원을 넘겼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날 오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약 1.46% 상승한 1만450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키움증권과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를 각각 1만4000원, 1만3300원으로 상향했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수출 중심 제조업 경기 회복과 함께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조정 이유를 밝혔다.
현대차증권도 김진상 연구원은 “비이자이익과 대손 흐름을 반영해 2021년~2023년 이익 추정치를 11%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와 유안타증권은 기대 이상의 실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최정욱 연구원은 기업은행 2분기 순익 상승이 “IB 관련 꾸준한 투자에 따른 수익을 향유한다는 점에서 일회성 요인으로만 치부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호조가 비이자이익의 구조적 상승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자산건전성을 지속 시현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유지 의견을 냈다.
이 외에도 이베스트투자증권과 SK증권은 기업은행 목표주가를 각각 1만2500원,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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