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4680억원을 시현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비은행 부문이 102.9% 상승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BNK금융지주의 주요 계열사는 모두 실적이 개선됐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대손비용 충당 등으로 각각 2320억원, 1369억원으로 은행부분은 전년 동기보다 30.%%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은행 부분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순이익을 기록하며 순이익의 30%를 차지했다.
특히 BNK자산운용은 2020년 상반기 2억원에서 1년 만에 3400% 상승한 70억원의 실적을 냈다.
BNK투자증권은 IB부문 확대와 주식시장 호황 등으로 수수료 및 유가증권 수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25억원(188.8%)억원 상승한 65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렇듯 비은행 실적이 크게 증가하면서 그간 은행에 집중돼 있던 수익구조가 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BNK금융지주는 그간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전략적 자본 투자가 성과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부실채권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2% 하락한 0.53%, 연체율은 0.39% 하락해 0.38%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내부등급법 승인도 자본적정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보통주 자본비율이 11.35%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94% 상승했다. 확충된 자본은 지역 금융지원 강화에 쓰일 예정이다.
BNK금융지주 정성재 그룹전력재무부문장은 “은행 부문 수익성 회복과 함께 비은행 계열사 이익역량 강화로 순이익이 크게 상승했다”며 “수익성은 물론 건전성과 자본비율 등의 경영지표도 개선돼 앞으로도 양호한 실적흐름이 지속될 것”이리고 밝혔다.
한편 BNK금융지주는 높아진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배당성향 강화 등 주주환원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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