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은 ‘TM보험 가입 디지털 미러링 서비스’가 2021년 금융위원회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TM보험 가입 디지털 미러링 서비스’는 소비자와 보험모집인이 통화 중인 상태에서 미러링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전자문서를 실시간 상호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중간에 소비자가 질문을 하는 경우도 보험모집인이 즉시 응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은 미러링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화면에서 눈으로 상품 내용을 확인하는 동시에 보험모집인의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게 된다. 

종전에는 전화로 보험상품 가입 시 보험모집인의 설명에 의지하므로 보험소비자가 상품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다.

또한 상품의 중요한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이 상품에 따라 길게는 40분 이상이 소요돼 보험소비자 입장에서는 긴 시간을 듣고 있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대표 신청인이자 DB손해보험 TM총괄 신사업부문 박제광 부사장은“디지털 미러링 기술을 통해 전화로 보험을 가입하는 고객이 보험상품의 중요한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돼 완전판매 및 보험계약 유지율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는 지난 1월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본 심사에는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이 직접 참여했다.

DB손보의 디지털 미러링 서비스는 내년 2월 정식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