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보험 시장에서 간편고지형 상품 출시, 비대면·디지털을 강화한 AI 기술 도입,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업무 협약 등이 주목을 받으며 '트리플A'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All-age: 유병력자, 고령자 등의 보험 가입 장벽 완화
최근 보험 시장 경쟁이 커지면서 보험사는 기존 상품 가입이 어려웠던 만성질환 유병력자나 고령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간편가입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이 지난 1월 유병력자,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무)AXA초간편고지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또한 가입자에게 ‘AXA건강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건강관리를 위한 미션을 달성하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재미있는 이벤트를 넣었다.
악사손보는 건강지킴이 서비스에 착안한 요보호환자를 위한 복약달력을 직접 제작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악사손보 외에도 올해 삼성생명, 한화생명이 ‘초간편든든플러스종신보험’, ‘누구나 필요한 수술비건강보험(갱)’ 등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상품을 출시했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라 보험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며 "고객이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상품을 통해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AI : 비대면 트렌드 강화한 인공지능 기술 도입…가입·보장 편리하게
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비대면·디지털 보험모집 규제개선 방안’에 따라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대면 없이 전화로 고객을 모집하는 등 100% 비대면 방식의 보험 모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가 개선되면 설계사가 직접 상품을 설명하는 대신 텔레마케팅 업무에 AI 음성 봇을 활용할 수 있게 허용하고 전자서명도 한 번만 하면 되는 등 절차가 편리해진다.
DB손해보험은 AI 기반 완전판매 모니터링과 통화품질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스마트컨택센터’ 서비스를 오픈했다. ‘스마트컨택센터’는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할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신 기술과 고객 경험을 연계한 AI 플랫폼이다.
고객이 보험에 가입하면 AI가 피보험자 및 계약자에게 모니터링 콜을 보내는 등 자동으로 상담과 심사 업무 등을 처리한다.
동양생명도 하반기 중 네이버 클라우드와 협업한 ‘AI컨택센터’ 도입 계획을 내비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안전성과 편의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Associated : 고객 접점 확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협업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다양한 영역의 업무협약 체결도 꾸준히 이어졌다.
캐롯손해보험은 배달대행 기업과 라이더가 합리적 비용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피엘지, 스파이더크래프트 등과 협업을 체결해 이륜차 전용 UBI(운전습관 연계 보험) 개발에 나섰다.
KB손해보험도 한국정보통신㈜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의 안전한 사업 운영 지원을 위한 ‘자영업자종합보험(플랫폼 전용)’ 상품 개발 및 가입 추진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다양한 분야로 보장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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