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가입이 비대면 채널로 옮겨가면서 문턱이 낮아지더니 이제 설계나 심사가 필요 없는 미니보험이 늘어나고 있다.
보험대리점이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에도 진입할 수 있게 되면서 2030세대 고객 가입을 늘릴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메리츠화재 역시 MZ세대를 겨냥해 ‘휴대폰 보험’을 출시했다. 카카오페이와 협업한 만큼 가입이 쉽고 부담 없는 보험료와 가입 절차가 큰 장점이다.
기존 휴대폰 보험은 새로 바꾼 고객만 가입할 수 있었고 그마저도 개통 이내 48시간 등 가입 가능 기간이 무척 짧았다. 메리츠화재는 이런 단점을 보완해 쓰던 휴대폰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입 방법도 쉽다. 카카오톡에서 카카오페이에 접속한 뒤 보험 페이지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다. 휴대폰 기종 등 간단한 정보와 휴대폰 외관사진을 올리면 가입 절차가 완료된다. 거울에 비친 휴대폰 뒷면 사진만 제출하면 돼 촬영도 편리하다.
보상 플랜은 도난 및 분실을 보장해주는 플랜과 파손 시 수리비를 지원해주는 플랜 2가지다. 보상 범위는 일반 휴대폰 보험과 비슷하지만 두 가지 플랜에 동시 가입해도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휴대폰 보험보다 비용이 저렴하다.
특히 제조사에서 휴대폰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우 2년 보장 기준 납부금액이 10만원이 넘어가기도 하는 만큼 플래그십 모델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더욱 유용하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언제 어디서나 바로 온라인 가입이 가능하고 중고폰도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의 휴대폰보험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