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MTS '나무',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MTS '나무',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의 모바일 투자 플랫폼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데이터분석솔루션인 와이즈앱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는 4월 기준 월간 사용자 수가 336만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키움증권 다음으로 많은 트래픽을 기록 중이다. 급성장한 배경에는 젊은 고객 유입이 한몫한다.

NH투자증권의 MTS ‘나무’는 비대면 시대에 맞춰 낮은 수수료로 젊은 고객 손길을 끌어당겼다.

NH투자증권은 비대면 계좌의 국내 주식 매매수수료를 기존 0.0142%에서 0.01%로 약 30% 인하했다.

이는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직접 고객이 계좌를 개설하게 되면 실명 확인 업무에 투입되는 인건비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이를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려주고자 한 것이다.

수수료 인하뿐만 아니라 고객이 접근할 수 있는 채널을 늘린 것도 주요했다. NH투자증권은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과 제휴해 쉽게 계좌개설이 가능토록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지난해 150만명의 고객이 나무로 유입됐다. 이 중 30대 미만 젊은 고객층이 60%를 차지할 정도로 고객 연령층이 매우 낮아졌다.

해외 주식투자에 대한 발 빠른 시스템 개선도 고객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이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프리마켓 거래 시작 시각을 오후 6시로 당겼고 3월 15일부터는 애프터마켓 거래시간도 종전 1시간에서 2시간으로 연장해 서머타임 적용 기준 오전 7시까지 거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모든 고객의 막힘 없는 매매 지원을 위해 무료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미국 전체 상장 종목 대상 나스닥 산하 4개 거래소의 체결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해외주식 신규 거래 고객이라면 온라인 거래 수수료 0.09%, 환전수수료 100% 우대 등 거래 시 가장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인프라 개선을 통해 NH투자증권 ‘나무’의 해외주식 거래 고객은 올해 4개월 만에 13만명이 유입되는 등 전년대비 115% 증가하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젊은 고객층의 활발한 증시 유입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모바일증권 나무는 향후 오랜 기간 고객과 함께 할 금융투자 서비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데이터를 통해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고객의 투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제안해 고객 맞춤형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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