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으로 금융상품 청약철회권이 도입된 이후 금융사가 3년간 14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돌려줬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금융회사 청약철회 신청 및 처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까지 약 3년 동안 청약철회 신청 건수는 총 495만5366건, 금액은 14조4342억원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청약철회 처리한 건수는 총 492만832건(99.3%)으로 환불액은 13조9968억원(97.0%)으로 나타났다.청약철회권이란 예금성 상품(
취약계층 전기요금 인상이 다시 유예된다.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이자는 최대 150만원 줄어든다.14일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골자로 한 '설 민생대책'을 확정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은 "지난해 유예했던 취약계층 365만호의 전기요금 인상 시기가 돌아온다"며 이들의 전기요금 부담이 증가해선 안 된다고 주문했고, 정부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한 제2금융권 대출이자 경감은 오는 3월 말부터 시행한다. 대상자는 약 4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당국 비판으로 논란이 된 KB금융 경영연구소의 보고서에 "대응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KB금융 등 금융지주 승계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도 동의했다.11일 김주현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최근 KB금융 경영연구소가 발행한 '은행의 이익 처분 방식과 임직원 보수 관련 비판에 대한 소고' 보고서 관련 질문에 "국민이 공감하지 않는 보고서"라고 평가했다.해당 보고서는 서두에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금리 상승기에서 손쉽게 벌어들인 이익을 미래 부실을 대비하거나 생산적인 곳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92) 명예교수의 빈소를 찾아 공식 조문 마감까지 자리를 지켰다.15일 오후6시경 김기현 당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 명예교수의 빈소에 방문했다.여당 4역은 오후10시 공식 조문이 끝나고 윤 대통령이 귀가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 김민석 정책의의장 등 지도부는 오후8시경 함께 식장을 찾아 20분간 머물렀다.정의당은 조문을 사양한다는 대통령실의 입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쿠팡CLS 노사 문제를 두고 여야간 전선이 형성되는 모양새다.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의 '클렌징'(배달구역 회수) 중단 및 집단 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지 29일 만에 농성을 해제했다. 지난 2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의 농성 현장 방문 직후였다. 이 자리에는 박주민 의원, 진성준 의원, 강민정 의원 등이 참석해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에서 제도 개선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 5주년을 맞아 혁신 성과 및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비대면 은행 업무 대중화에 앞장섰던 만큼 규제 완화 등 지원을 통해 은행 과점체제 해소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27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윤창현 의원,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과 '인터넷은형 5주년 세미나'를 개최했다.윤 의원은 "금융정책과 관련해 관성이 느껴지는게 많았다"며 "지주사 제도 도입 이후 지주 규제 등 효능이 떨어지는 정책이 많다고 생각해 정확한 점검을 통한 지원과 수정이 필요하다고
6·1지방선거에 국민의힘 마포구청장 예비후보로 나선 박강수 시사포커스·시사포커스TV 전 회장이 지난달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출사표를 던졌다.박강수 시사포커스·시사포커스TV 전 회장은 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으로 정권교체에 이어 마포도 이제 바뀌어야 할 때라며 구민의 복지와 삶이 직결되는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지역 행정 교체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그는 이어 “동행이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같은 마음으로 가는 것이다. 마포구민 여러분과 한마음이 되어 동행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정무위 기관 대상 국정감사 마지막날, 일반증인 채택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오는 20일 종합감사를 진행하기 앞서 일반증인을 부르기 위해선 14일까지 여야 합의를 거쳐야 했지만 결국 결렬되면서 올해 종합감사에는 일반증인 ‘0’명이라는 오점을 남긴 셈이다.15일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일반증인 채택 무산과 관련해 자괴감까지 느껴진다. 이런 국감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대장동 케이트와 같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에 대해 정무위가 증인을 부르지 못하고 자료를 들여다보지 못한다
카카오의 시장지배력이 선을 넘었다. 특히 대중교통 수단인 택시 사업에서 카카오T는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모양새다.14일 국토교통부와 카카오 모빌리티가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2021년 택시 호출앱 현황’에 따르면 현재 전국 택시기사 24만3709명 중 카카오T 가입 기사는 22만6154명에 달했다.쉽게 말해 전국 택시기사 10명 중 9명은 카카오의 택시호출 플랫폼 ‘카카오T’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카카오T 기사 비율은 주로 수도권에서 높았다.택시기사 수가 가장 많은 서울의 경우 7만1425명 중 7만131명(98.2%)
지난 2020년 서울 주택분 재산세 분납 신청 건수 2019년 대비 약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2016~2020년 간 서울시 주택분 재산세 분납 현황’에 따르면 2016년 37건에 불과했던 분납 신청은 2017년 49건, 2018년 135건, 2019년 247건으로 완만히 증가하다가 2020년 1478건으로 대폭 늘어났다. 분납 신청 금액 또한 2016년 4700여만원, 2017년 6300여만원, 2018년 9300여만원, 2019년 8800여만원으로 점차 증가했으나 2020년
국내 ESG 안착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국회 ESG 포럼’ 발족식이 29일 개최됐다.‘국회 ESG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과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여·야 국회의원 58명을 비롯해 기업·금융기관·ESG 관련 전문기관 등 12개 기관이
지난해 전국 15억원이상 초고가 아파트 매매가 2016년도 대비 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연도별 초고가 아파트(15억원 이상) 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15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016년 2925건에서 지난해 10519건으로 7594건 증가했다.그 중 서울의 초고가 아파트 거래건수는 지난해 8927건으로 전체 대비 9.5%를 차지했다.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10건 중 1건인 셈이다.하지만 서울 내 아파트 거래량은 2016년 122606건에서 93784건으로 급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국립묘지 100m 이내 옥외집회·시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19일 박 의원이 요청한 보훈처 자료에 따르면 매년 국립묘지에서 집회·시위가 80건 이상의 집회·시위가 열린다.특히 오물·쓰레기를 투척하는 등 과격한 시위가 잦아 국립묘지의 존엄성과 정숙함이 훼손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이를 규제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현행법상 국립묘지는 옥외집회·시위 금지대상 장소가 아니기 때문이다.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르면 100m 이내 옥외집회 및 시위가 금지되는 장소는 ▲국회
정부가 지원하는 전세금반환보증보험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6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회수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 8월 현재 발생한 보증사고는 7596억원에 달했다.이중 HUG가 대위변제한 금액은 6494억원으로 집계됐다.그러나 집주인에게 제대로 돌려받은 금액은 절반을 조금 넘는데 그쳤다. HUG가 집주인에게 회수한 금액은 3560억원(55%)이다.나머지 2934억원(45%)는 아직까지 받아내지 못한 것이다.전세금반환보증보험은 임대차 계약이 끝났음에도
올해 국정감사는 사모펀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총 31명의 증인·참고인을 확정했다. 이중 총 8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10월 13일 열릴 금감원 국감 때 불렸다.여·야 국회의원 모두 사모펀드 관련 질의를 위해 대거 증인 신청을 해둔 것이다.당초 예상됐던 4대 금융지주 회장, 4대 은행장은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증권사 사장을 불러 사모펀드 사태를 진단할 것으로 보인다.민형배, 윤두현, 권은희 의원은 대신증권 오익근 대표를 증인으로 세웠다.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에 대해 신문할 예정이다.권
집을 살 때 내야 하는 취득세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24일 서울시가 국민의힘 김상훈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2016~2019년 서울시 취득세 납입현황’에 따르면 2016년 건당 평균 900만원이던 서울 주택 취득세는 2019년 평균 1358만원으로, 약 1.5배 증가했다.단적으로 서울에서 같은 집을 샀더라도 오른 집 값으로 인해 세금 부담은 457만원 더해진 것이다.주택분 취득세는 매매, 상속, 증여 등 주택 취득 시 취득가액 및 평형 등에 따라 1~3% 세율이 적용된다.2020년부터는 3주택자에게 8%, 4주택자는 12%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주택 매매는 꽁꽁 얼었다.정부의 바람대로라면 다주택자가 세금 부담으로 집을 내놔 부동산 시장도 안정돼야 한다. 하지만 오히려 다주택자는 싸게 집을 파느니 증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15일 국세청이 국민의힘 김상훈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2015~2018년 간 증여현황’에 따르면 2018년 증여재산가액은 28조6000억원에 달했다.이중 채무액은 2조2164억원으로 2015년과 비교했을 때 2.6배 증가했다.현 정부가 출범한 후 채무액 증가세는 더욱 가파랐다. 2015년부터 2016년에는 8453억원에서 1조13
올해 공무원도 집을 사는데 올인했다.9일 공무원연금공단이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2017~2020,8월간 공무원 주택특례 연금대출 현황’에 따르면 8월 현재 1653건, 1004억원의 주택구입 용도 대출이 실행됐다.지난해 한해 대출액이 44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만 2.2배 폭증한 것이다.이는 집값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공직사회에도 번진 것이다.공무원 주택대출은 2018년 신설됐다. 2017년까지는 주택임차 대출만 가능했지만 현 정부 들어 주택구입 특례대출이 신설되면서 2018년에만 3026건이 신청됐다. 대출 규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