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정감사는 사모펀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총 31명의 증인·참고인을 확정했다. 이중 총 8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10월 13일 열릴 금감원 국감 때 불렸다.

여·야 국회의원 모두 사모펀드 관련 질의를 위해 대거 증인 신청을 해둔 것이다.

당초 예상됐던 4대 금융지주 회장, 4대 은행장은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증권사 사장을 불러 사모펀드 사태를 진단할 것으로 보인다.

민형배, 윤두현, 권은희 의원은 대신증권 오익근 대표를 증인으로 세웠다.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에 대해 신문할 예정이다.

권은희 의원은 대신증권 라임펀드 피해자도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선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이 해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재욱 의원은 옵티머스 운용 과정에서 불법여부가 있었는지 질의할 예정이다. 옵티머스 투자와 관련해 농어촌공사, 한국마사회, 한전 직원도 국감장에 불려 나간다.

이번 정무위 국감장은 은행권 채용비리 사건도 다시 들춰낸다.

민병덕, 강민국 의원은 우리은행 강성모 부행장을 불러 채용비리 관련 피해자 구제대책에 대해 묻는다.

배진교 의원도 금감원 인적자원개발실장을 불러 신한은행 채용비리 1, 2차 검사 과정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다.

뉴딜펀드 보고서로 인한 청와대 갑질 관련 질의로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지방은행 활성화 정책 관련해선 금융경제연구소 강다연 연구위원이 참고인으로 부름 받았다.

이밖에도 ▲현대자동차 서보신 사장(자동차 결함 관련) ▲조정열 에이블씨엔씨(가맹점 불공정 거래행위) ▲하이트진로음료 조운호 사장(대기업 사업활동 방해행위) ▲이광일 GS건설 플랜트부문(해외 건설현장서 하도급 업체 공사비용 미지급)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하도급법 위반) ▲구글코리아 서황욱 전무(유튜버 뒷광고) ▲네이버쇼핑 이윤숙 사장(네이버부동산 경쟁사배제 행위)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가맹본부 불공정행위) ▲삼성증권 장석훈 사장(이재용 고소장 관련)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김남균 비상대책위원장(건설노조 부당위법 행위) ▲한국타이어 조현범 사장(아트라스BX 갑질 관련)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