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상훈 의원 사무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상훈 의원

지난해 전국 15억원이상 초고가 아파트 매매가 2016년도 대비 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연도별 초고가 아파트(15억원 이상) 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15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016년 2925건에서 지난해 10519건으로 7594건 증가했다.

그 중 서울의 초고가 아파트 거래건수는 지난해 8927건으로 전체 대비 9.5%를 차지했다.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10건 중 1건인 셈이다.

하지만 서울 내 아파트 거래량은 2016년 122606건에서 93784건으로 급감했다. 이는 부동산 규제로 주택 매매가 어려워졌고 전체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중·고가에서 초고가로 진입한 물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주요 광역시 거래량은 더욱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대구는 2016년 거래가 4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30배 이상 증가한 129건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부산 45건에서 495건, 인천 6건에서 31건, 대전 5건에서 34건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서민층은 도저히 살 수 없는 아파트만 많아지고 있다”며“거래·대출 규제완화·세제 등 주택 실수요자가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도별 초고가 아파트(15억원 이상) 매매 거래현황. 사진=김상훈 의원
연도별 초고가 아파트(15억원 이상) 매매 거래현황. 사진=김상훈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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