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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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세 자릿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과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도 각각 191억원, 241억원으로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2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분기에 이어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의 약진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액은 47조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8% 늘어난 13조4000억원이다.

금융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94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식 거래액이 크게 늘며 투자서비스 매출이 155.4% 증가했고 보험서비스 매출도 72.2% 늘어났다.

플랫폼서비스 매출은 광고와 카드추천 서비스를 통해 전년 대비 69.2% 증가한 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3분기 주요 성과로 △해외 결제의 편의 및 혜택 증진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의 성장 △AI 서비스 고도화 △금융 자회사의 성장 등을 꼽았다.

이밖에도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플러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간편결제 중 처음으로 마스터카드 기술 기반의 'NFC 결제' 솔루션과 혜택 플랫폼 '미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또 카카오페이의 생성형 AI '페이아이'의 두 번째 서비스로 'AI로 나만의 혜택찾기' 베타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3분기 주식거래액 및 건수·월 거래 고객·예탁자산 등 주요 지표들이 모두 증가하며 1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3분기 전체 원수보험료는 전년 대비 38% 늘어난 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신 대표는 "올해는 데이터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성장 체력을 확보한 시기였다”며 “내년에는 AI와 플랫폼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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