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이 연세대학교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열고 계좌 개설, 뱅킹 서비스 이용, 금융사기 예방 등 한국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기본 금융정보와 금융사기 예방 내용을 함께 담았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서울글로벌센터와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금융교육을 이어왔다. 올해는 고려대학교와 동국대학교에 이어 연세대학교에서 교육을 진행하며 유학생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은 영어와 한국어 두 가지 언어로 진행됐다. 내용은 계좌 개설 방법, 체크카드 및 ATM 사용법, 스마트폰 뱅킹과 인증서 발급 등 기본 금융정보부터 보이스피싱, 불법 환전, 대포통장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한 인도네시아 유학생은 "익숙하지 않은 한국의 금융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웠는데 하나은행의 꼼꼼한 설명이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대포통장과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배워 금융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어 학업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금융교육을 통해 한국 생활에 원활히 적응하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길 기대한다"며 "하나은행은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외국인 손님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최근 국내 최초로 해외 거주 외국인이 입국 전 계좌 개설 필수 정보를 미리 등록할 수 있는 ‘입국 전 사전정보 등록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