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가 신임 산업은행 회장으로 박상진 전 산업은행 준법감시인을 제청했다. 산업은행 내부 출신 인사가 회장 후보로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원회는 9일 한국산업은행법 제13조에 따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박 전 준법감시인을 신임 회장 후보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회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1962년생인 박 후보자는 전주고와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산업은행에 입행했다.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구조조정 TF, 법무실장, 준법감시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기업 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정책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금융위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과 첨단전략산업 지원 등 산업은행의 정책금융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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