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 박상진 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산업은행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실물경제를 뒷받침하고 미래성장산업을 육성하는 금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통한 생산적 금융 전환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지방산업 체질 개선 △전통산업 생산성 제고 및 산업구조 재편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직원들에게는 주인의식과 청렴의식을 갖고 열린 소통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K-pop과 K-Food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듯, 산업은행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당당히 경쟁하는 ‘K-Development Bank’로 자리매김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본점 이전 추진 과정에서의 직원들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30년간 산업은행과 함께한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