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프지코리아
사진=에프지코리아

한화그룹이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사업권 매각을 추진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사업권을 보유한 에프지코리아는 최근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일부 사모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매각을 위한 소개문을 배포했다.

파이브가이즈는 2023년 우리나라에 진출했다. 한화갤러리아는 미국 본사의 해외사업 전개 시 해당 국가에 운영 전문회사를 설립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100%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를 설립해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해왔다. 현재 1호점인 강남점을 포함해 고속터미널, 광교, 서울역 등 총 8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매출액 465억원, 영업이익 약 34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국내 진출 2년 만에 매물로 나온 데에는 미국 본사에 내는 수수료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이익을 내더라도 수수료 비용을 차감하면 순이익까지 이어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의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두고 글로벌 본사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방향성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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