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비즈니스캔버스의 고객관리 서비스 '리캐치'에 자사의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인증 설루션 '알파키'를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비즈니스캔버스는 B2B 기업의 세일즈와 마케팅 효율화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설루션 기업으로, 고객관리설루션(CRM) 리캐치를 스타트업과 대기업 등 약 300개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준비하면서 핵심 항목인 '계정 및 접근통제 관리' 강화를 위해 알파키를 도입했다.

알파키는 양자 컴퓨팅 환경에서도 안전한 인증 체계를 제공하는 PQC 기반 설루션으로, 기존 인증 방식보다 한층 높은 기술적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췄다. 특히, 리캐치처럼 보안 민감도가 높은 통신·금융·IT 업계 고객사에 제공되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설루션은 인증 체계의 고도화가 필수로 여겨진다.

비즈니스캔버스는 알파키 도입을 통해 계정관리 체계 고도화는 물론, ISMS-P 인증 요건 충족과 내부 보안 수준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공공기관과 금융권 대상 CRM 사업 확대 시에도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알파키를 적용한 기업들은 더 정교한 양자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PQC 기술을 활용한 보안 시스템은 기존 암호화 방식보다 해킹에 강해, 장기적으로 기업 정보 보호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양한 SaaS 환경에서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어, 금융·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더 많은 기업고객이 알파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획득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보안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알파키 공급은 사업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스케일업 기업이 알파키 설루션 도입만으로 고객사의 보안 요구 수준을 만족한 사례"라며 "SaaS 이용이 많은 기업의 통합 계정관리와 보안 내재화를 지원하는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