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13일, 외국인 거주 비중이 높은 경기도 안산시의 안산외국인금융센터를 확장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자국 은행처럼 편안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안산외국인금융센터는 2008년 5월 개점 이후 외국인 전용 점포로 운영돼 왔다. 평일은 물론 일요일에도 문을 열고, 6개국 언어에 능통한 직원이 i-One Bank Global 앱 설치부터 주요 금융상품 설명과 가입까지 지원해왔다.

기업은행은 이번 확장을 통해 총 38개 언어로 실시간 통번역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언어 장벽으로 금융서비스 이용에 제약을 받아온 외국인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대한민국에서 금융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서는 포용적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