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은행이 김해지역 외국인을 위한 특화 점포를 열고 다국어 디지털 서비스와 전용창구를 갖춘 ‘김해금융센터’를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부산은행은 14일 김해시 부원동 ‘김해금융센터’에 외국인 고객 전용 서비스를 갖춘 특화점포를 신설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와 거주자가 밀집한 지역 수요를 반영한 조치다.
김해금융센터는 △외국인 전용창구 △7개국 언어 지원 디지털데스크 △17개국 언어 AI번역 시스템 △외국인 전용 태블릿PC △맞춤형 고객 응대 서포터즈 등 외국인 맞춤 서비스를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디지털데스크는 전문 직원과 실시간 화상 상담 및 통역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외국인 고객도 계좌 개설부터 카드 신청, 전자금융 등록까지 일반 창구 수준의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AI번역 시스템은 고객과 직원 간 채팅형식 통역을 제공하며, 총 17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현장에는 외국인 서포터즈도 배치돼 언어 장벽을 넘어선 실질적 응대가 가능하다.
김용규 경영전략그룹장은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이 부산은행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며 “김해금융센터를 시작으로 지역 외국인 고객 맞춤 점포운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오는 5월 말까지 신규 외국인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BNK Welcome Global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통장 개설, 모바일뱅킹 가입, 체크카드 발급 등 3가지 조건 충족 시 선착순으로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