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연주회 '합창과 문학의 만남-어린왕자'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정기연주회 '합창과 문학의 만남-어린왕자'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체인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5월 23일과 24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제179회 정기연주회 '합창과 문학의 만남-어린왕자'를 무대에 올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생텍쥐페리의 문학 작품 '어린 왕자'에 담긴 교훈과 메시지를 소년소녀합창 음악 장르로 창작한 합창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어린 왕자와 비행 조종사라는 두 인물의 시선을 통해 어른들의 모순된 세계를 비추며,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들을 음악으로 되새긴다. 지혜정 작곡가의 합창 음악과 함께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맑은 소리와 섬세한 음악이 무대에 울린다.

총 13개의 합창곡으로 구성된 본 공연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개된다. 비행 중 사막에 불시착한 '나'는 어느 날, 어린 시절의 꿈을 이해해주는 특별한 존재, 어린왕자를 만나며 시작한다. 이후 자신의 별과 사랑하는 장미, 여우와의 만남을 들려주는 어린왕자의 이야기를 통해 '나'가 사랑과 관계, 책임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공연은 합창과 맵핑 무대 영상, 내레이션이 어우러져 문학 속 장면들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문학과 합창이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합창 애호가뿐만 아니라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청소년과 성인 관객에게도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문학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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