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오페라단의 제3회 광화문광장 야외 오페라 '마술피리'를 오는 6월 1일과 2일 양일간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가 작곡한 징슈필(대사와 노래가 번갈아 나오는 독일어 오페라 형식의 음악극)로, 한국어 대사와 독일어 노래로 공연된다.
특히 '밤의 여왕'이 부르는 아리아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 속에 불타오르고'는 조수미 소프라노가 불러 잘 알려져 있다.
제3회 야외 오페라 '마술피리'에는 지휘자 김광현과 연출 장재호가 함께한다. 소프라노 김순영, 양귀비, 이하나, 문현주, 테너 김성진, 이명현, 바리톤 박정민, 공병우, 베이스 이준석, 최공석 등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성악가들도 참여한다. 또 한경아르떼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130여명의 시민예술단이 합창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야외 오페라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 관람 신청은 5월 9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예약은 1인당 2매, 1회 공연에 한해 가능하며, 총 2000석이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은 "서울시오페라단 창단 40주년을 맞이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올해는 '마술피리'를 선정했다"며 "모차르트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한 이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행복과 감동, 그리고 마음의 위안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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