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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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이 전 분기 대비 상승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운용투자손익과 운용관련 이자수지는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2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2890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082억원을 기록했다.

순영업수익은 5567억원을 거두면서 전 분기 대비 22.9% 상승했다. 이중 수수료 수지가 2591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수료 항목을 살펴 보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에서 1175억원을 벌었다. 전 분기 대비 4.0% 증가한 값이다. 시장 거래대금이 증가한 까닭으로 분석된다.

해외주식 경쟁 심화와 시장 축소로 1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40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 위탁자산은 12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6% 감소했다. 약정금액은 42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인 나무증권의 MAU(월평균이용자수)는 전 분기 210만명에서 200만명가량으로 감소했다. 1분기 나무증권 고객 위탁자산은 44조7000억원이다. M/S(점유율)는 전 분기 6.9%에서 6.6%로 감소했다.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는 25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6% 증가했다. 주식형 펀드 판매가 늘어나고 해외 사모 대체투자형 펀드 판매 보수가 발생하면서 집합투자증권수수료가 133억원으로 늘어났다.

자산관리 수수료는 4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4.8% 감소했다. 다만 신탁보수는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82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말 기준 금융상품 자산은 149조원이다. 이중 발행어음 잔고는 7조1000억원이다. 발행어음 운용 비중은 기업금융 61%, 부동산투자 3%, 유동성 자산 36%로 나타났다.

고객 자산은 355조원이고 이중 HNW(초고액자산가) 고객 수는 1억원 이상 고객이 21만1000명, 10억원 이상 고객이 1만4000명이다.

IB(기업금융)수수료 수익은 107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 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다만 비시장성 자산 평가손익이 감소하면서 IB 전체 수익은 전 분기 대비 32.7% 감소한 1421억원을 거뒀다.

IB 수수료 수익 중 채무보증수수료는 860억원이다. 인수·주선 수수료는 200억원이고 매수합병수수료가 20억원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ECM(주식자본시장)에서 현대차증권 유상증자와 티엑스알로보틱스, 동방메디컬 IPO 등의 성과를 올렸다. ECM 전체 리그테이블에서 3위를 차지했다. IPO(기업공개) 리그테이블은 10위를 기록했다.

DCM(채권자본시장)시장에선 현대해상, LG에너지솔루션 등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하면서 리그테이블 1위에 올랐다.

이외 대한항공C&D, 에이치라인해운 등 인수금융을 주선했다. 가양동 CJ부지 개발사업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 PF 등 부동산 투자에서도 레코드를 쌓았다.

기업여신잔고는 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운용투자손익·관련 이자수지는 197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 감소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보수적인 운용 방식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생결합상품을 보면 ELS(B) 잔고는 4조2000억원이고, DLS(B) 잔고는 3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고객예탁금 평균잔액이 증가하면서 WM(자산관리) 이자수지는 76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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