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24일 우리은행과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 상호관세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 속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사다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보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수출·해외진출·사업재편·설비투자 등에 나서는 중소·중견기업에 2000억원 규모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반도체·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핵심소재 등 혁신성장 분야 기업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단계에 따라 규모별로 최대 500억원까지 지원한다. 최대 95% 보증비율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신보는 지난해 혁신 성장사다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전국 8개 지역 전담조직을 설치·운영하며 총 86개 기업에 8184억원 보증을 지원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국가 경제 근간인 수출기업 보호와 혁신기업 성장 토대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유관기관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