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까지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분기 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대형 5개사 차보험 손해율은 82.5%였다. 전년 동기(79.1%)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손해율 증가는 연초 한파·폭설 사고 증가와 자동차보험료 인하 조치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통상 보험업계에서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로 간주하는 만큼 해당 사업의 수익성은 적자 수준으로 해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상 이변으로 한파·폭설로 사고가 급증한 데다 연이은 자동차보험료 인하 조치까지 진행하다보니 손해율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