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우리동네GS 앱의 '검색 실패어'를 분석해 고객 니즈에 맞는 새로운 주류 히트 상품 발굴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검색 실패어란 고객이 우리동네GS 앱 내 와인25플러스에서 상품을 검색했지만 미취급이나 단종 등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은 키워드다.
GS25는 검색 실패어를 단순 오류가 아닌 고객 수요가 반영된 핵심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고객의 숨은 니즈를 읽어내는 도구로 삼아 고객이 진짜 원하는 상품을 찾아내는 데이터 기반 소싱 전략을 펼치고 있다.
GS25는 검색 실패어를 수집해 검색 기간·횟수·실패 원인·검색량 추이 등을 분석한다. 여기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까지 종합 분석해 상품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고객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수요 중심 맞춤형 상품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전략은 GS25 와인25플러스가 새로운 주류 히트 상품의 등용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주류 시장이 스테디셀러 위주 판매였다면 와인25플러스는 검색 실패어를 기반으로 고객과 협력사 모두 윈윈하는 구조를 만들어 주류 스마트오더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다. 고객은 구하기 어려웠던 상품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중소 협력사는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탄생한 실제 히트 상품들도 주목받고 있다. 전통주 청명주는 검색 실패어를 통해 발굴된 상품이다. GS25는 한명석 장인이 빚은 청명주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판매해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1200병이 4일 만에 완판됐다. 이와 같이 한 유명 연예인이 유튜브에서 언급해 유명세를 탄 샤또 데스클랑 엔젤스 위스퍼링 역시 검색 실패어를 통해 발굴됐다.
전준영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파트 매니저는 "검색 실패어는 고객의 숨은 니즈를 발견할 수 있는 중요 데이터로 고객 수요를 파악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GS25의 와인25플러스는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는 주류 전문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