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은행 ATM.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은행 ATM. 사진=연합뉴스

시장 금리 하락이 지속되면서 은행 예대금리차도 차이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은행권 수신 금리는 2%대로 내려갔다. 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하락했지만 예금 금리가 그보다 빠르게 떨어져 예대금리차는 6개월 연속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2.97%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3.37%)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로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11p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0.07p 낮아졌다.

한편 예금은행이 새로 취급한 가계대출의 가중평균 금리는 연 4.52%로 전월보다 0.13p 하락하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연 4.23%로 0.04p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5.50%로 0.08p 각각 낮아졌다.

기업대출 금리도 0.07p 내리며 3개월째 하락을 지속했다. 저축성 수신 금리도 2.97%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이로 인해 예대금리차는 1.49%로 0.03p 확대되었으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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