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사진=키움증권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사진=키움증권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경쟁사인 토스증권을 '리딩방'에 비유해 논란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엄 대표는 이날 키움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커뮤니티 방향성 관련 질문을 받자 "건강한 커뮤니티를 지향한다"면서 "토스증권 커뮤니티가 리딩방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있다"고 언급했다.

엄 대표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업계에서는 경쟁사의 주요 서비스를 대표이사가 공개적으로 리딩방에 비유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토스증권은 203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토스증권 커뮤니티 서비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150% 증가하며 18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증권의 이런 성장세는 리테일 부문 강자인 키움증권에게는 위협적이라는 평가가 대다수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키움증권이 IR 자료를 작성하며 해외주식 점유율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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