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주주총회 안내문. 사진=홍인택 기자
NH투자증권 주주총회 안내문. 사진=홍인택 기자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가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2028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2%를 달성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NH투자증권 주총에 올라온 안건들은 주주 동의로 모두 통과됐다. 

이날 윤 대표는 서울시 여의도 파크원 4층 그랜드홀에서 열린 5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 2024년 금융시장의 안정과 성장이 기대됐으나 국내·외 정치적인 이슈로 큰 혼란을 겪었다"면서도 "NH투자증권은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지속하고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전년 대비 양호한 재무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위탁매매(브로커리지), 금융상품판매, IB, 운용수익, WM 이자수지 등 전 부문에서 전년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IB부문에서는 유가증권 발행, 인수주선, 인수합병(M&A), 채무보증 수수료에 힘입어 37%(3817억원) 증가했다. 

윤 대표는 "올해도 시장의 여러 불확실성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고객 중심의 경영철학을 확고히하고 사업부문별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2028년까지 ROE 12%를 달성함과 동시에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는 일류 증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총에는 120여명의 주주들이 현장을 찾았다. 출석한 주주들과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들은 약 852명이었다. 약 20분간 진행됐으며 특별한 반대 없이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번호사와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 건을 포함해 이사 선임과 관련한 안건도 모두 통과됐다. 

오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을 역임해 내부통제 시스템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법률자문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 교수는 금융위 금융소비자보호 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해 소비자보호 역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 변화사와 서 교수 모두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 

비상임이사인 문연우 전 농협손해보험 농업보험부문 부사장, 사외이사인 서정원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재선임돼 임기를 1년 연장했다. 

배당 안건도 통과됐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950원, 우선주 100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329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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