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의 순천 공장이 오는 7일까지 이틀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6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순천 공장의 1CGL(용융 아연 도금 라인), 2CGL, 3CGL 설비에서 하루 8시간씩 파업을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순천 공장은 냉연강판을 주로 생산하는 곳으로 연간 200만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냉연강판은 주로 자동차, 가전제품, 산업용 기계 및 장비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중요한 자재다.
이번 파업은 현대제철이 직면한 노사 갈등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부터 임단협 단체교섭을 진행해왔지만,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등과 관련해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1월22일에도 당진 공장의 냉연 생산라인을 하루 동안 가동을 중단시키며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현대제철 사측은 당진제철소 내 냉연공장 압연 설비에 대해 지난달 24일부터 부분 직장폐쇄를 실시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순천 공장의 부분 파업과 당진 공장의 직장폐쇄로 냉연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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