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에서 선보일 '창작커뮤니티 프로젝트'에 참여할 작가 10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비엔날레는 글로벌 도시들이 직면한 문제에 참신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실험의 장으로, 누적 관람객은 온라인 관람객을 포함해 538만명, 300여개 도시의 참여 기록을 보유한 국제행사로 자리 잡았다.
지난 6주간 진행된 '창작커뮤니티 프로젝트' 참여 작가 모집에는 총 148명의 창작자와 1214명의 시민(커뮤니티 팀원)이 지원했다. 시는 창의성, 커뮤니티 협력, 실현 가능성, 관련 기술과 경험을 기준으로 10팀을 선정했다.
작품으로는 '걷기 드로잉', '다양한 마음을 위한 콤플렉스', '문을 중심으로', '부드러운 경계', '북촌, 마음을 그리다', '사랑한다면 입을 수 있어요', '세상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 '시간의 파사드', '우리들의 학원', '정릉 나들이'가 뽑혔다.
최종 선정된 10팀은 초청작가 10팀과 함께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 기획 아래 각자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결합해 조각보(직물 작품) 형태로 제작한다. 다양한 예술적 접근과 협업 방식으로 완성된 이 작품은 '도시를 보다 인간적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오는 9월부터 두 달간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을 주제로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주변 일대에서 대규모 조형물 전시, 시민 참여 전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도시건축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 포럼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함께 2일간 열린다.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은 "건축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강력한 아이디어를 가진 특별한 창작자들과 시민 커뮤니티를 선정했다"며 "이들은 오늘날 도시가 직면한 주요 사회 과제인 고립, 연대, 분열, 소속감 등과 연결된 요소로 보고 건축물의 외관을 통해 실제적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