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진행하는 '방송 제작 현장 안전교육 및 응급의료 지원 사업'이 더욱 확대돼 실시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작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제작진과 출연진의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주요 지원 사항으로는 △응급의료 지원(구급차 및 구조사, 수중안전요원 등) △응급의료키트 배포 △피지컬팀 운영 △세트장 안전점검 △CPR 등 안전교육이 포함된다.
촬영 현장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 지원과 배우와 스턴트팀 등의 부상 예방을 위해 피지컬팀 지원도 강화된다. 주요 제작 현장에는 응급구조사와 의료진이 배치되며, 액션·무술·격투 장면 촬영이 포함된 현장에는 전문 트레이너와 물리치료사, 운동처방사가 배치된다.
촬영 전후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의 신체 컨디션을 체크하고 부상 방지를 위한 트레이닝 등의 지원 회차와 지원금도 확대한다. 또 각 제작팀에 응급의료키트가 배포되며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응급처치 교육도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 예산은 작년 대비 3배 증액돼 기존 지원 사업 분야가 확대됐다. 올해부터는 도로안전통제 지원, 안전관리자 파견, 안전가이드 매뉴얼 제공이 신규 추가된다.
차량 추격 장면, 자동차 액션 장면 등이 포함된 제작 현장에서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배우·스태프·시민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문 신호수와 싸인카(Sign Car) 배치가 지원된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반드시 참고해야 할 '방송제작현장 안전가이드 매뉴얼'도 제작·배포된다. 매뉴얼에는 촬영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예방 조치, 비상 대처법, 사고 발생 시 보고 절차 등이 포함되며 모바일과 온라인 버전으로 제공된다.
지원 신청 방법과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제작사협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