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산업은행
사진=한국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이 'KDB NextONE 부산 2기'에 참여할 15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하고 3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KDB NextONE'은 2020년 7월 시작된 초기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6월 지역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KDB NextONE 부산'을 개소했다. 1기 프로그램에서는 17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6개사가 총 154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KDB NextONE 부산 2기'에는 총 174개 기업이 지원해 약 12: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선발된 15개 스타트업은 향후 5개월간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특히 에너지테크, 첨단 신소재, 바이오헬스 등 부산·울산·경남 전략 산업과 관련한 지역 혁신기업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업력 3년 이내 초기 기업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사무공간 제공, 맞춤형 멘토링, 투자설명회(IR) 컨설팅, 데모데이 등 다양한 성장 지원이 이뤄지며 투자 유치 및 사업 연계 등 실질적인 성장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지역 특화 벤처 플랫폼 'V:Launch'와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및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 출자 등을 통해 지역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V:Launch'는 지역 벤처기업과 수도권 벤처 투자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5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45개사가 IR을 진행해 14개사가 총 1447억원(이 중 산업은행 28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산업은행은 올해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자펀드 2900억원) 및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자펀드 1400억원) 조성을 통해 지역 투자 인프라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자펀드 결성이 완료되면 지역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복규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환영사에서 "동남권 지역의 벤처·스타트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V:Launch'와 부산·경남 벤처펀드 등 지역 벤처 종합지원 체계를 활용해 투자 유치 및 금융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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