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이 'KDB NextONE' 10기에 참여할 15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하고 4일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번 'KDB NextONE' 10기에는 역대 최다인 380개 기업이 지원해 약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기업들은 마포 'Front1'에서 5개월간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2025년 상반기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선발된 기업들은 AI·첨단제조·환경·지식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으로 3년 이내의 초기 기업이 주를 이룬다.

산업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Front1' 사무공간 제공 △전담 멘토링 △기업설명회(IR) 컨설팅 △데모데이 운영뿐만 아니라 투자 유치 및 사업 연계 등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은행 실리콘밸리 법인을 비롯한 해외 벤처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돕고 해외 전시회 참여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육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은행의 벤처투자 플랫폼 'KDB NextRound'를 통한 투자 유치 지원,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 'NextRise'와의 사업 협력 연계, M&A컨설팅실의 성장 전략 컨설팅 등도 제공해 보육기업들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KDB NextONE' 동문기업의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초기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5년 1월 'KDB NextONE 펀드'를 50억원 규모로 결성하고 4일 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해당 펀드는 산업은행(14억원)과 민간 액셀러레이터인 씨엔티테크·비디씨엑셀러레이터 등의 출자를 기반으로 조성됐으며 주로 'KDB NextONE' 동문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향후 추가 펀드 조성을 통해 초기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신혜숙 산업은행 부행장은 "'KDB NextONE' 10기에 선발된 스타트업에 지원을 강화하고 'KDB NextONE 펀드'를 통해 초기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국가 첨단 전략산업 육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